|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한나의 선물 |
| 요약 |
한나의 선물을 읽고
새하얀 책표지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빨간 구두 한 켤레……. 난 어렸을 때 읽었던 빨간 구두를 생각하면서 어릴 적 동화를 읽던 깨끗한 마음으로 이 책을 들어올렸다.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 책표지에 쓰여 있는 글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이 짧은 생애의 마지막을 암과 싸우며 보냈던 한나의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프롤로그에서부터 에필로그까지 한자리에서 읽은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마음에 와 닿는 책이였다. 나에게 죽음을 앞둔 가족이 있어서 이 책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아니였다. 내가 지금까지 암과 같은 불치병으로 주인공이 세상을 떠난 그런 소설들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한나의 선물’ 이 책처럼 죽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책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책 또한 다른 책들의 경우처럼 어린 아이의 죽음과 이를 슬퍼하는 부모의 이야기 정도로 단순히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인간의 삶과 죽음을 진실되게 표현하는 작가가 놀랍기만 할 뿐이였다. 이 책은 1994년 한나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작가가 그 모든 기억을 되살리며 한나와의 1년 동안을 쓴 실제 이야기이다. 슬픔에 잠겨있어 이 이야기를 오랜 세월 묵혀놓았다가 썼기 때문에 한나의 죽음이 왜 선물이였는지 자연스레 알려준다.
한나는 빨간 구두를 좋아하는 소녀였다. 빨간색 에나멜가죽 구두를 골라 신고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를 얻은 듯 기쁨에 들떠 춤추던 한나……. 4번째 유산이 있었던 날, 작가이자 한나의 엄마는 3번째 생일을 한달 앞둔 딸 한나가 소아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한나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엄마와 같이 찍으러 가고 싶어할 때 엄마는 유산의 슬픔이 아이 곁에 있을 수 있게 된 순간 안도와 희비가 교차됨을 느낀다. 한나의 엄마는 슬픔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웠을 것이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한나는 병원에서도 특별한 환자였다. 입원 첫날 낯선 환경에서 레지던트들이 여러 명 들어와 느닷없이 청진기를 들이대려 하자, 한나는 당돌하게도 의사들에게 말한다.
"이름도 알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한나의 선물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