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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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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장하준의 경제 정책 매뉴얼
원제 :RECLAIMING DEVELOPMENT : AN ALTERNATIVE EC...
장하준(Ha-Joon Chang), 아일린 그레이블(Ilene Grabel) 저 | 이종태, 황해선 역 | 부키 | 2008.07.18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의 저자 장하준 이제 그는 젊은 경제학자가 아니라 불온서적 작가로 유명해 졌다. 그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국방부 불온서적 명단에 올랐으니 그는 불온작가다. 하지만 불온작가 치고는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은가. 아니 너무 명쾌한가.
장하준의 경제 정책 매뉴얼이라는 부제가 붙은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2008 부키)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후 읽게된 책이다. 읽은 재미로는 조금 어렵다고 하겠다 하지만 내용은 더욱 알차고 구체적이다.
글을 이어가는 방법도 좋다.
우선 신자유주의자들이 신화처럼 주장하는 경제정책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들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정책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자들의 신화같은 주장들을 기각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대안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이 책의 미덕은 신자유주의자들처럼 한 가지 정책만을 고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결코 한가지 경제정책만으로 경제발전을 유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라마다 다양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 사정에 따라 경제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자유주의자들이 반대하는 경제정책들이 사실은 산업국가들이 자신들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한때 잘 사용하던 정책이라는 점을 소개한다. 심지어 보호무역도 그렇고 지적재산권 보호, 금융통제 등을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에서 사용했다는 것을 다시 알려준다.
그러면서도 신자유주의자들은 개발도상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펼치는 경제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는 것이다.
“19세기의 수많은 뛰어난 사상가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대중과 공유한 일은 매우 흥미롭다. 미국 초대 국무장관이며 3대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은 아이디어는 ‘공기와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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